약점 앞에서 무너지던 한 사람이, 그 약점으로 이것을 만들었습니다.
저는 평범한 경제학과 3학년이었습니다. 뒤늦게 학문에 열정이 생겼지만, 열정만큼 실력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.
선형대수와 수리통계 같은 과목 앞에서 저는 늘 무너졌습니다. 집중력도, 이해력도, 근성도 부족하다고 매일 자책했습니다.
매일 새벽 기도했습니다. 지혜를, 집중력을, 끈기를 달라고.
기말고사까지 사투했지만, 상황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았습니다.
밤마다 저를 다그쳤습니다. 더 집중하자고, 더 버티자고.
기말고사까지 사투했지만, 상황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았습니다.
그러다 깨달았습니다. 이렇게 어려움을 겪는 게 나 혼자만은 아닐 거라고.
나를 위한,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앱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이 앱은 제게 지식만이 아니라, 그 지식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습니다.
기말고사를 준비하며 앱을 함께 개발했고, 공부한 범위에서 저는 크게 성장했습니다. 이 앱의 첫 번째 수요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, 저는 '나 자신'이라고 답합니다.
하나님은 제 약점을 없애지 않으셨습니다. 그 약점을 들어 쓰셨습니다.
제가 뛰어난 학생이었다면, 이 앱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. 완벽한 자가 아니라, 구하는 자와 깨어진 자가 쓰임받습니다.
"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.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."
고린도후서 12:9
저는 제 약점을 없애지 못했습니다. 대신, 그 약점이 이 앱을 만들게 했습니다.
제가 뛰어난 학생이었다면, 이 앱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. 가장 약했던 자리가, 가장 많은 사람을 도울 출발점이 되었습니다.
지식과 의지가 부족하여 낙담한 이들에게 다가가, 그들을 일으키고 싶습니다.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, 끈질기게.

